밀면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에게 부산이란... 부산은 나에게 있어 편함을 선사해주었다. 뭐 3달정도 있었지만 몇십년간 있었던 대구와는 또 다른 편함을 선사했다. 대구야 고향이니 편한 것이고 부산은 나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기에 편한 것이다. 나에 대해 아는 사람이 적다는 것은 체면을 차리거나 신경을 쓸것이 없다는 의미이다. 부산은 나에게 혼자만의 즐거움이라는 의미를 주었다. 혼자서 음식점에 들어가 밥을 먹고 혼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즐기고 사진도 찍고 하는 그런 휴식처 같은 존재였다. 몇십년간 살았던 대구는 솔직히 답답했다. 이따금 서울에 가는 것도 똑같은 이유 똑같은 장소를 가다보니 너무 질렸다. 새로운 장소가 필요했다. 설렘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장소가 필요했다. 솔직히 대학의 명목으로 갔던 부산이지만 부산은 그냥 대학이 거기있어서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