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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적는 글

꽤 오래 동안 아니 꽤 오랫동안 적지 않았던 글을 적어본다.

꽤 지났다. 일본에서 돌아와서 복학을해서 1년 그리고 반을 보냈다.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고 지금 현재도 그 일들은 현재진행형이다. 멈춰 있다. 지금은 내일이 지나고 모래가 지나 또 하나의 일은 일어날 것이고 나는 따라 갈 것이다. 물론 선택은 나의 몫이지만 그것의 결과도 나의 몫이지만 결국 나는 어느 라인에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씩 핀트를 벗어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 마저도 어느 라인에 서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조금 두렵기도 조금 외롭기도 하다.
하지만 조금 설레기도 조금 즐겁기도 하다.

이중적인 감정 그리고 더 나은 쪽으로 향하겠지라는 막연한 믿음 그사이에서 서글픈 미소를 짓고 있다. 아니 서글픈 척 미소를 지어보인다.

나는 오랜만이다. 이런 감정이 그리고 다시 또 만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오늘이다.

내일은 다른 감정과 만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