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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립반윙클의 신부

나는 이전에도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자칫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그 특유의 분위기나 카메라이 구도와 표현을 전부 좋아한다. 


뭐랄까.. 포스터에 끌려서 여러 이유를 가지고 영화를 접했다. 

영화관은 이수역 아트나인이었는데 영화관은 작지만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뭐 여튼 영화는 시작했고 내용은 애매했다. 어차피 줄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그냥 정리를 해보면...


인간에게는 각자의 행복의 느끼는 한계가 다르다. 라는 식의 마시로의 말이 기억남는다.


마지막에 마시로가 죽고 마시로의 어머니가 역시 부끄럽잖아하며 옷을 벗고 아무로도 옷을 벗고 우는 모습은 여로모로 큰 기억에 남는다.


거짓과 거짓된 세계 거짓된 사고.. 라는 식으로 나나미를 바라보면 되는 걸까? 잘 모르겠다. 



자신에게 행해지는 친절을 돈으로 사려고 하는 행위...


허구의 세상에서 클릭 한번으로 얻게 된 남자친구 그리고 결혼...



뭐가 옳고 그른지 결과적으로 끝에 나나미는 진짜 세계를 봤는가?


나나미고 마시로고 그리고 영화에 나왔던 인물들에 감정이 이입되어 보는 내내 답답함을 느꼈다.


나와도 그리 다르지 않은 현실처럼 느껴져서 씁쓸하고 텁텁하며 답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