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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기록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그의 행보가 조금 이상하다.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그의 이름은 it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면 몇번씩 들어봤을 이름이다. 그는 위에 적어놨듯 팬택을 세웠고 얼마전까지 팬택 부회장을 하던 사람이다. 그는 분명히 사퇴 할때 팬택의 지분 모두를 포기했었다. 하지만 그는 팬택에서는 물러났지만 지분 100% 가진 팬택씨앤아이는 팬택에 계속 관여하고 있었다. 실제로 팬택씨앤아이는 여러 계열사를 가지고 있고 그계열사중 라츠는 팬택의 액세사리 소모품을 납품하고 있었다. 솔직 팬택기기를 보면 라츠가 독점적이다. 여기서 발생한 부수적 이익은 전부 박병엽부회장에게로 돌아갔다. 사퇴당시 팬택지분 전부를 포기한다는 발표했을 때 역시 깔끔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지분 100%를 지닌 박부회장의 자회사니까 상관이 없지 않냐는 말은 틀린말이다. 애초에 팬택씨앤아이는 팬택에서 나온 회사이고 팬택에 의해 성장한 회사이다. 지금 최악의 상황에 처한 팬택에게 최근까지 계속 납품이되었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까지라면 박부사장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떠넘길수도 있다. 하지만 박부회장의 큐알티 인수결정은 한참 잘못되었다. 이제는 실망을 넘어 분노가 끌어오른다. 도움을 못줄 판이라면 최소한 팬택건이 정리되고 하는게 옳았다. 그는 정말 실패한 경영자다. 일전에 팬택의 사태가 화두로 떠오르기전 큐알티인수관련 내용이 떳을 때는 참으로 이상한 기사가 올라왔다. 큐알티인수를 통해 박병엽 그가 다시 재개를 하려한다. 그리고 어처구니 없게 그 기사의 댓글에는 성공적인 재개를 희망합니다라는 댓글들이 달린다. 그가 과연 재개를 위해 큐알티를 인수하는 것인가? 그건 아니라고 본다.

그의 판단은 그를 보고 있었던 나의 시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벤처신화의 주역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은 산산히 부서져버렸다. 솔직히 피처폰시대의 그를 나는 존경했다. 그리고 경영부진으로 사퇴를 할때까지도 그를 존경했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존경을 할 인물이 되지 못한다. 지금 현 상황에서는 그는 그저 자기 배속만 채우려고 안달이 난 실패한 경영자일 뿐이다. 그저 그런 인물일 뿐이다.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이 판단을 했는지는 알수없다. 하지만 그의 판단이 한참 잘못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를 존경한다고 말해왔던 내 자신이 참으로 한심스럽다.

그가 잘한 것이라곤 회장이 아닌 부회장이라 칭한것이다.이제 그의 이름이 매스컴에 거론되면 눈살이 찌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