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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기록

나는 한낱 27세

27이라는 숫자 아득해보이는 숫자는 내 앞에 있고 나를 나타내지만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숫자이다.

몇 해전에 22이나 23이라는 숫자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다. 그때의 나는 호기로웠다.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하지만 그것은 오만이였음을 여실히 느꼈다. 그렇게 그 이후로 여러 해가 흘렀고 27이라는 말도 안되는 숫자가 내앞에 있고 흘러가고 있다. 

이 속도면 어느 순간 28을 맞이 할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였다. 그래서 나는 나를 다시 봐야했다.

27살을 직시하고 나를 객관화해야 했다. 생각보다 처참한다.

27살 전문 예대 졸업, 편입 결과 기다리는 중, 일본 워홀 경험과 어느정도의 일본어, 영어와 스페인어 공부중

27년이라는 시간과는 무색하게 나는 한줄로 풀이된다.

전대졸 일본어 가능이라는 매우 심플한 것 간단한 영상제작과 편집을 할 수 있다는 잡지식을 더하려면 더하겠지만 그것외에는 없다.

편입을 해서 개발을 하겠노라 이야기는 했다. 그것으로 취업을 하겠느라 했다. 그것은 아직은 가정이며 나는 곧 졸업을 앞둔 한낱 백수일 뿐이다.

나는 21년 한낱 27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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