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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기록

아이패드...그리고 애플워치

얼마전 애플워치를 정리하고 아이패드를 구매했다.

애플워치.. 내가 지금껏 사용해본 애플기기중 유일하게 적응하지 못한 애플의 기기이다. 애플워치는 2015년 출시때부터 구매를 했고 그이후 세대가 바뀌어갈 때마다 구매를 거듭해 3세대까지 사용했다. 다만 연달아서 사용한 것은 아니고 구매와 판매를 반복했다.

일단 처음인 2015년에는 너무 느렸다. 기능도 부족했다.딱 알림받고 전화 수신확인하고 일정 확인용정도 였다. 이정도로도 만족할 수는 있겠지만... 만족하지 못했다.

두번째는 꽤 요긴하게 쓰긴했다. 생각보다 빨라졌고 일본에서 거주할 때라 여러모로 편하게 사용했지만.. 일반 시계를 구매함에 따라서 자연스레 사용빈도가 줄었다.

세번째는 전반적인 속도가 좋아졌다. 예전에는 앱실행속도가 느려서 손목보고 기다리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꺼내서 확인하는게 빨랐지만 세번째부터는 거의 비슷해졌다.

생각해보면 애플워치를 구매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나의 경우 스마트폰을 사용시간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해 구매의 목적이 컸다. 다만 시시때때로 울리는 알람과 뭔가모를 손목에서까지 울릴 필요가 있는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물론 주머니보다는 손목이 자칫 지나쳐버릴 수 있는 알람을 손목에서 확실히 알려주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필요성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애플워치는 필요와 불필요 사이에 걸쳐있다. 아니 나의 삶에서 보면 불필요쪽에 가까운 것이다. 3대를 사면서 매번 사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구매를 해왔다. 있으면 편하지만 없어도 지장은 없지만 막상 없으면 아쉬운 그런 전적으로 이용자의 활용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제품이다.

아이패드... 아이패드는 2014년 말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되었을 때 처음 구매를 했다. 그당시에는 한 반년을 사용하고 중고로 처분했던 기억이있다. 그도그랬던 것이 당시 사용하던 스마트폰이 엑스페리아 z 울트라였다. 충분한 대화면이었고 지금과 같이 애플의 기기만 사용하는 상태가 아니였기에 활용도도 부족했고 그냥 동영상머신으로 사용되다 방출을 했다. 그러다 현재 구매를 한 것은 현재 아이폰x를 사용하고 있지만 서서히 이미저도 작다고 생각되어 큰 화면을 찾게되었고 그러다 아이패드를 구매했다. 거기다 애플펜슬을 구매했고 애초에 아이폰 맥북을 가지고 거기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니 연동성면이 엄청 편해졌다. 일단 아이패드를 폰대용으로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집에오면 아이폰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유튜브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문서작업을 하거나 공부를 할 때도 전부 아이패드를 이용하고 하다못해 카카오톡도 아이패드를 이용하고 있고 전화도 아이패드를 통해서 받는다.

그래픽작업이나 다수의 작업을 해야할 때를 제외하고는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전부 가능하다. 글을 쓰거나 필기를 하는 것도 아이패드이고 대다수의 부분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하고 있다. 마우스를 지원하지 아이패드에게 애플펜슬을 혁신과 같다. 펜슬을 이용해서 라이트한 그래픽작업과 편집을 이용할 수 있게되었다.

애플워치를 판매하고 아이패드를 구매한 것은 매우 현명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포지션이 달라서 비교의 대상도 아니지만 일단 내손에 있던 것과 없어진 것이니 거기에 두고 생각한다면 아이패드가 지금 손에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